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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공매도 확인방법 및 이해하기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일부 외국인과 기관들만 누리는 특권이 공매도이다.

공매도를 하기는 개인들에겐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들은 공매도로 외국인이나 기관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추더라도 대처할 방법이 없기에 폐지 논란을 주장하고 있다.

 

공매도란?

() 매도(賣渡) 즉 없는 것을 판다.

주식을 누군가에게 빌려서 매도를 한 뒤, 나중에 주식을 매수해서 갚는 방식이다.

 

공매도 거래과정은 다음과 같다.

1. 공매도자(Short Seller)가 기관(Broker)에게 주식을 빌린다.

2. 공매도자(Short Seller)가 시장(Market)에 주식을 매도한다.

3. 공매도자(Short Seller)가 시장에서 주식을 재매수한다.

4. 공매도자(Shrot Seller)가 빌렸던 주식을 기관(Broker)에게 갚는다.

 

 

공매도 방식 2가지

1. 차입 공매도 (Covered Short Selling)

증거금을 내고 주식을 빌려와 매도

 

2.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elling)

빌려온 주식 없이 일단 매도

우리나라에서는 "차입 공매도"만 가능하다.

 

공매도 하는 이유?

외국인, 기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지만 공매도를 활용하면 주가가 떨어질 때도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장이 좋지 않을 때는 위험 헤지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실제 공매도 비율은 외인 비중이 약 70% 기관이 28%정도라고 한다.

이런 투자자들이 특정 회사의 안 좋은 소식을 퍼뜨리면서 공매도를 하게 되면 주가는 폭락하게 되지만 공매도자들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이다.

그리고 특정 주식이 너무 과열되어 상승한 상황에서도 공매도를 통하여 주가를 안정시킨다는 명목 하에 과열권을 안정화시키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 효율성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을 때 공매도를 가능하게 하여 주가를 정상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안좋은 소식이 있는 경우, 매도주문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여 빠르게 주가 하락이 촉진된다.

 

2. 유동성

주가가 상승하거나 떨어질 때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여, 증권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킨다.

 

3. 리스크 헤지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볼 수 있다.

 

 

공매도의 문제점

1. 주가조작 가능

외국인, 기관이 공매도를 하면 주가는 하방압력이 강해지게 된다. 일부 개인들이나 주주들은 주가의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같이 매도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럼 주가는 더욱 하락하게 되고, 공매도를 한 외국인과 기관들은 수익을 얻고 기존 주주들은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된다.

 

이렇게 떨어진 주식을 다시 매수하면서 되갚는 외국인들과 기관은 다시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이들이 타이밍을 정하는 것이기에 불공평하다고 하는 것이다.

 

2. 과매도 가능

주식에 대한 안좋은 소식이 있으면 주가는 떨어진다. 공매도가 가능하면, 매도수량이 더욱더 많아지면서 주가가 더욱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더 빠르게 떨어지게 된다그만큼 소식에 늦는 개인이 대처하기에 힘든 경우가 많다.

 

개인들의 공매도는 가능한가?

개인의 공매도는 대차거래, 대주거래로 표현된다. 다만 가능한 종목이 한정적이다.

공매도는 공매도자가 기관에서 빌려 공매도를 하는 것이지만 대차거래는 개인이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서 매도를 하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증권사에 주식이 없는 종목은 공매도가 불가능하며, 빌리는 조건으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대차거래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야만 한다.

 

2020년 3월 16일부터 6개월간 공매도 금지

금융위원회가 증시 안정을 위해 앞으로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상장기업의 1일 자기주식 매수주문 제한을 완화해 적극적인 매매를 촉진하고,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면제해 증권사의 기계적인 반대매매를 억제하기로 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 이유는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1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의 영향을 받아 전 세계 증시와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310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조치를 했지만 주요국의 주가가 10%씩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부족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단행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이어 역대 3번째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곧바로 주가 부양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불필요한 증시 변동성을 줄여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