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스와프란, 통화교환의 형식을 이용하여 단기적인 자금 융통을 행하기로 하는 계약을 뜻한다. 통화스왑은 통화라는 기초자산을 스왑 계약이라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것이다. 스왑은 '바꾸다, 교환하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과 미국,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2020.03.19.)
한국은행은 3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600억 달러 규모로 체결했다. 통화 스와프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9월 19일)이다.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통화 스와프를 Fed는 2008년 금융위기 때 14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한다. 한국과의 통화 스와프 계약은 2008년 10월 30일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이다.
통화스와프, 외환위기를 막을 수 있는 대비책
통화스와프는 통화를 교환한다는 의미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속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교환하는 외환 거래다. 환율이나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거나 외화 유동성 확충을 위해서 사용된다.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Fed와 5개국 중앙은행 통화 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가 목적이다.
또한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으로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왜 각 나라들은 왜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는 것일까? 왜 외화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나?
왜냐하면 외환보유액은 환율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외화가 충분히 있어야 다른 국가의 금융자산이나 실물 자산, 원자재, 석유 등을 거래할 수가 있다.
1997년 이러한 국가간 통화스와프 시스템이 없었던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외화가 바닥이 나 외환위기가 발생했다.
그러나 2008년 10월 30일, 한국과 미국 양자간 체결한 300억달러의 통화스와프 덕분에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피하고 국내 환율 시장을 안정시켰다고 한다.
이처럼 통화스와프는 서로 협약을 맺은 국가의 통화가치를 안정시키는데 1차적 목적이 있다. 국가에 외화가 부족할 때 다른 국가의 외화를 즉각적으로 유입해서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것이다.
Fed는 3월 19일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호주·뉴질랜드·브라질·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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