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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4차 산업혁명, 미래농업 청년창업 플랫폼

4차 산업혁명, 미래농업 청년창업 플랫폼



양적 증가에 의해 초래되는 질적 변화

데이터가 늘어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산단계부터 유통, 최종 소비자 단계까지 데이터가 모이면 어떤 일이 새롭게 생겨날까요? 지금까지 데이터는 우리가 마주한 경제현상을 어느정도 설명할 수 있었지만 예측까지는 어렵다고 합니다.


유발 하리리는 호모사피엔서에서 1단계 카오스는 자신에 대한 예언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2단계 카오스는 스스로에 대한 예측에 반응하는 카오스로 역사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농산물과 식품의 수급 역시 2단계 카오스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큰 수의 법칙에 의해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카오스의 세계를 더 잘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요? 베르누이의 예측처럼 특정인의 사망같은 단일사건의 발생 확률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수많은 비슷한 사건들의 평균 결과는 매우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팜 구상도



무작위로 뽑은 표본들의 평균은 표본들의 개수가 증가할수록 집단 전체의 평균에 더 접근할 개연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던 2단계 카오스 이벤트의 예측이 가능한 농업,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산업혁명과는 달리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기존 정보혁명에 IoT 디바이스 증가가 더해져 일어나는 변화, 즉 정보의 양적 변화로 초래되는 혁명이라는 것입니다. 양적 임계점에 도달하여 질적 변화가 초래되는 혁명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변화라는 것입니다.


더 많은 IoT센서, 인공위성과 드론에 위한 이미지 영상, 슈퍼마켓의 바코드와 RFID부터 가정의 냉장고까지 유통정보, 생산단계부터 소비단계까지 농산업 전 가치사슬의 정보가 클라우드에 축적이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개별 농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팜이 주도하겠지만 결국에는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처럼 개별화된 소비자 농업으로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이런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임계점을 넘어선 데이터 량과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입니다. 정보는 인간이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선다는 것입니다.


상상의 나래

묘목상에서 라즈베리 묘목 판매 데이터를 입력한다. 인공지능은 이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 - 라즈베리 재배면적, 과일 소비 트렌드, 수출입 동향, 국제과일 가격 등 - 와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라즈베리 묘목이 자라서 시장에 출하될 때즘(3년 후) 과일 가격 변화를 분석하여 위험신호를 정책부서에 보낸다. 정부에서는 과수 대신 대체작목을 농가에 추천하고 라즈베리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사전에 마련한다. 그리고 라즈베리에 대한 건강기능성 연구비를 증액한다. 기업에서는 라즈베리 음료에 대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TV요리 프로그램에서는 라즈베리를 이용한 요리의 노출을 증가시킨다.


이런 사전 예측과 최적화가 가능해진다면 농민들은 안정적으로 농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각 경제 주체들은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를 사전에 예측해서 품종과 목표 시장을 설정함으로써 또한 부가적인 수익을 만듭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에서 스마트팜 기술이 농업 생산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결국 농업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농업'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마트농업, IoT 센서의 증가, 빅데이터의 결합 그리고 이를 통해 산업규모의 생산-소비의 최적화가 이루어지는 농업, 이 정도면 혁명이라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해마다 겪는 품목별 과잉과 품귀가 해소되고 기상재해로부터 좀 더 지속 가능해지고 대량생산과 소비자농업 간 적절한 균형감을 가지며 수출과 수입의 이상적 배분으로 식량안보와 삶의 질을 동시에 만족하는 글로벌 농업가치사슬을 만들어 가는 것은 먼 미래의 꿈으로 농업데이터 혁명은 이를 충분히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농업분야 IoT 디바이스 데이터 증가량 추정



아주 초기단계를 벗어난 수준

우리나라 농업은 농업의 문제를 농업내에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합니다. 농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기업체는 대부분 영세하고 다음 세대를 준비할 기술인 드론,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등은 여전히 선진국을 따라 국산화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는 정도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ICT 기업이나 데이터 분석 기업을 과연 농산업의 일부로 볼 수 있을 것인가라는 관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농업에 새로운 가치관과 기술을 가진 외부인력을 유치할 수 있느냐라는 인식의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측면에서 아직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데이터 농업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농업분야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응도는 낮은 편이라 합니다. ICT 사업이 발달한 나라답게 기술자체가 제한인자는 아니지만 농업분야의 첨단기술 대부분은 산업분야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기술의 응용이라는 것입니다. 샘물은 넘쳐흐르지만 마실 국자가 없는 형국이라는 것입니다. 진짜 문제는 오히려 수요의 창출이라 합니다. 첨단 제품을 받아주는 시장이 존재하지 않으면 기술은 발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IoT와 데이터 비즈니스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ooo라는 벤처기업에서 만든 적재로봇과 자율주행자는 농산물집하장에서 과일박스의 이동과 적재를 담당합니다. 아마존의 최신 물류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합니다. 또한 과일상자에 RFID 칩을 심어 출하정보를 취득하는 사업까지 계획했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과일의 출하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수급조절까지 가는 사업모델을 구상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외부에서 농업계로 들어온 벤처사업은 APC에서도 그 시스템을 채택해 주지 않았다 합니다. 시범사업으로 적재로봇이 일부 APC에 들어가긴 했지만 더 이상 확장되지 못했습니다. 기술의 문제가 아닌 초기 수요를 받쳐줄 시장이 없었습니다.


OO APC에 시범 설치된 적재로봇과 자율주행운반차



오늘날 애플이 있게 하는 데는 중요한 사람 여럿이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바이트샵이라는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던 폴 테렐로 그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프로토파입 컴퓨터를 50대를 구매했습니다. IT제국 애플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농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하는 요구는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농업 현장에서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느냐라는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뚜렷한 대책은 없다고 합니다. 농업시설과 장비는 대개 정부보조와 함께 설치됩니다. 그러므로 정부보조에 선정되지 않은 장비를 농가나 농업법인에서 채택할 유인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정부보조 대상이 되려면 우선 공급대상 품목에 선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민간에서 개발된 첨단장비가 정부의 추천 리스트에 쉽게 선정되긴 쉽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정부기관에서 민간 기술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 농업

농업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 합니다. 알파고로 촉발된 사회적 관심을 어떻게 농업혁신의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을지 농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1.11%의 GDP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15%를 담당하는 것이 농식품산업이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농식품산업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농업의 혁신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농업을 미래기술의 데스트베드로 청년창업의 플랫폼으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풍요로운 생태계의 보고로 기후변화와 미래의 식량위기를 준비하는 버퍼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원본 : 에코타운(ecot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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